일본여행 다녀온 지인분이 선물로 일본 봉지라면 이치란 라멘(치에레면)을 선물해 주셔서 당장 끓여 먹어봤습니다!!
다 일본어로 되어있지만 좋은 툴이 넘쳐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잖아요?! 구글렌즈로 번역기를 돌려보면 완벽하게 변역되는 건 아니지만 대충은 내용을 이해할 수 있더라고요~~
앞면에 빨갛게 크게 쓰여 있는 건 이치란 라멘, 그 밑에 치에레면이라고 되어있구, 맨 아래에 '사진은 이미지' 이 문구는 우리나라 라면에 쓰여있는 거랑 동일하네요.
뒷면에는 조리 방법이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요.
1.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인다. (1인분당 450ml)
2. 취향에 따라 국수를 삶는다. (삶는 시간 기준 : 기본 3분)
가기? 하와메?....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대충 무슨 뜻인지 알 수는 있잖아요?!
기본이 3분이니, 살짝 덜 익은 면 좋아하시는 분은 2분 30초, 푹 익은 면을 좋아하시는 분은 3분 30초 동안 삶으시면 되겠습니다~!
3. 삶은 후 불을 끄고 액상수프를 넣고 잘 섞는다.
4. 그릇에 옮기고, 기호대로 '붉은 비전의 가루'를 넣는다.
※ 취향에 따라 차슈, 파 등의 토핑을 추가하여 더 맛있게 즐기세요!
(위 조리방법은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점이 있어요)
우리나라 라면은 대부분 면 넣을 때 가루수프이든, 액상수프이든 한꺼번에 넣는데, 이치란 라멘은 액상수프를 불을 끈 후 넣는다는 게 조금 신기합니당.
저는 차슈는 집에 없고 ㅎㅎ 라멘 색감이 심심할 거 같아서 대파만 썰어서 조금 넣고 끓였어요. 계란도 넣어서 먹고 싶었지만 오리지널을 맛보고 리뷰해야 할 거 같아서 계란은 생략했네요.
불을 끄고 액상수프를 넣고 휘휘 저어줍니다. 돈코츠라멘 색이 나는군요!
면과 국물 모두 그릇에 옮겨 담고 붉은 비전의 가루(?) 암튼 고춧가루 같은 걸 고명처럼 뿌렸어요. 제가 동대문엽기떡볶이 기준 덜 매운 맛까지 좀 매운 거 참고 먹을 수 있는 정도인데, 치에레면의 고춧가루는 다 넣어고 살짝 칼칼한 맛이 느껴진다 정도이지 전혀 맵지는 않았습니다!
물을 조리 방법대로 450ml 넣고 끓인 건데, 좀 짜네요. 근데 이건 면만 먹고 국물을 버리기엔 너무 아깝더라고요.
면을 다 건져 먹은 후, 일본 라멘집에 가면 밥 말아먹을 때 간 마늘도 같이 넣어 먹잖아요?! 밥과 다진 마늘 넣고 말아먹어 줍니다~~~
면 먹을 때는 차슈, 김, 반숙란 고명이 없어서 좀 심심했는데, 밥 말아먹으니 라멘집에서 먹는 거 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이치란 라멘드실 때, 꼭 밥+간마늘까지 말아서 드세욧!!! 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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