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가을디저트-몽블랑 보늬밤 케이크 리뷰

디저트 관련해서는 첫 글이네요!

 

어렸을 때부터 고구마, 단호박 등 구황작물 애호가여서 낙엽이 노래지는 가을에 밤 디저트는 필수입니다. 그중에서도 저의 최애는 몽블랑 디저트❤️

스타벅스에서 몽블랑을 가을철 디저트로 출시한 건 작년부터였던 것 같아요. 인기 있는 디저트여도, 시즌 끝나면 예외없이 사라지는 디저트 중의 하나죠. 너무 아쉽습니다.....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몽블랑 케이크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어요.

 

Mont Blanc. 알프스 산 봉우리 이름에서 따온 이름답게, 몽블랑 디저트의 모양은 작은 타르트 위에 산 모양으로 국수 가닥처럼 동그라미를 그리며 짜 올린 모습이 보통인데요. 디저트의 모양이 수학 공식이 아니니 아래 몽블랑 타르트처럼 다양한 모양으로 변형해서 좀 더 만들기 쉽게, 판매하기에도 좀 더 편하도록 자유로워지고 있는 것 같아요. 틀 안에 갇혀있으면 창의력이 나올 수 없어서 괜찮은 변화인 것 같아요!! 이런 변화의 최고봉은 젠틀몬스터의 누데이크이죠. (꼭 한번 가보길 소원하는 곳입니다.... ❣️)

스타벅스에서 몽블랑 보늬밤 케이크의 금의환향 소식을 접하고 재택근무 하는 날 집 근처 스타벅스에 출근해서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맛있게 먹으며 일도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몽블랑 보늬밤 케이크의 스펙(?)

칼로리 : 475 kcal

가격  : 6,900원

재료의 특징

 - 가공유크림 : 일반 생크림을 재료로 쓰면 유크림이라고 쓰는 것 같더라고요. 가공유크림으로 표기한 건 휘핑크림을 썼다는 뜻인 거 같고요. 휘핑크림도 종류가 동물성, 식물성이 있는데, 이 몽블랑 보늬밤 케이크에 쓴 건 가공유크림 옆에 유크림이라고 씌어 있으니 동물성이네요. 

 - 마스카포네 : 이 치즈를 더해줘야 고급스러운 크림 맛이 납니다. 스타벅스에 생크림이 들어간 디저트들을 다 먹어본 건 아니지만, 싸구려 맛이 난 적이 없었어요. 생크림의 맛을 한층 업! 해주는 비밀은 마스카포네입니다. 왜냐하면, 마스카포네가 더해지면, 유지방 함량이 높아져서 더 고소하고 풍부한 맛이 나게 됩니다. 

 

맛 평가 

- 저 플라스틱 용기 안에 맛없는 건 다 하나도 들어있지 않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다 맛있다 하며 먹을 수 있어요 ㅎㅎ

- 밤크림 + 생크림이 80%라서, 크림 파이신 분들은 분명 좋아하실 디저트예요. 빵 파이신 분들은 애초에 몽블랑 보늬밤 케이크 선택 안 하실 것 같네요.

- 크림이 저렇게 많은데 빵이 단단하면 식감을 해치죠. 몽블랑 보늬밤 케이크의 빵은 퐁신퐁신 아주 가볍습니다. 크림과 조화로운 식감이에요.

- 밤 크림이 오지리널 몽블랑 케이크에 올라가는 밤 크림보다는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이에요. 밤 페이스트에 생크림이 좀 섞인 것 같아요.

- 동물성 크림을 사용해서 입에 남는 거 없이 뒷맛이 깔끔해요.

아쉬운 점

- 밤 크림이 빵이 안 보이도록 다 덮였으면 좋겠어요. 모양이 조금 아쉬워요. (물론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거 압니다...)

- 작년에 처음 판매될 때는 초반과 끝물에 밤크림의 양이 차이가 좀 있었어요. 끝물에 사 먹었을 때는 밤크림이 적은 게 제 눈에 보였습니다. 올해는 제발 끝까지 변함없는 모습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