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푀유 Mille-feuille (유래, 맛집 추천)

밀푀유란 디저트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국내 서울 지역의 맛집을 추천할게요! 
 
밀푀유는 프랑스의 페이스트리로, 천 겹의 잎사귀라는 뜻이에요. 밀 Mille은 1000을, 푀유 Feuille는 잎사귀를 뜻해요. 이름 그대로 낙엽이 켜켜이 쌓여 있는 듯한 모양이고, 페이스트리 사이사이를 디플로마 크림(커스터드 크림과 생크림의 혼합)으로 샌딩되어 있습니다.

밀푀유는 중동과 그리스에 존재했던 필로라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현 밀푀유의 레시피는 19세기 프랑스의 유명 셰프 앙토낼 카렘이 완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크고 화려한 페이스트리로 파티의 식탁을 화려하게 꾸미는 관행이 있었는데, 해당 목적으로 밀푀유가 개발되어 사용된 페이스트리 중 하나였을 거라고 합니다. 
 
보통 시중에서 판매되는 밀푀유의 크기는 가로로 길어야 15cm 안쪽인데, 밀푀유는 아래처럼 큰 페이스트리를 잘라서 크림을 겹겹이 샌딩 하여 판매되고 있어요.

밀푀유 맛집

서울시 내의 밀푀유를 파는 매장은 그리 많지 않은데요. 제가 먹어보고 추천할 만한 맛집은 아래 두 곳입니다!

카페드리옹

본점은 서래마을에 있고, 분점은 경기도와 지방을 포함해서 6개가 있어요.
 
카페드리옹의 밀푀유는 총 5종류가 있어요.
 
바닐라 밀푀유 : 6,900원
말차 밀푀유 : 6,900원
딸기 밀푀유 : 6,900원
마롱 밀푀유 : 6,900원
잔두야 밀푀유  6,900원
 
이 중에 가장 인기 있는 밀푀유는 바닐라 밀푀유와 딸기 밀푀유입니다. 바닐라 밀푀유는 정말 바닐라 크림만 샌딩 되어 있는데, 크림 양이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어마어마합니다.

딸기 밀푀유는 딸기 생 과육과 산딸기잼이 추가된 밀푀유예요. 딸기 밀푀유에 잼이 추가되어있다고해서 너무 달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딸기잼이 아니라 산딸기잼이어서 그런지 당도는 적당했어요.

말차 밀푀유는 당도가 정말 낮아서 저처럼 말차러버인 분들이 좋아할 밀푀유입니다! 정말 찐한 말차맛이니 참고하고 주문하세요!

마롱 밀푀유는 몽블랑이 너무 먹고 싶은데 배달하는 곳 중에 사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먹어보았는데요. 마롱 크림과 바닐라 크림은 맛없없 조합. 이 마롱 밀푀유 역시 적당한 당도와 조화로움으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으실 거예요!
 
잔두야 밀푀유는 아쉽게도 제 취향이 아니라서 아직 먹어보지 않았네요...
 
매장 리스트 (영업시간) (2023년 10월 23일 기준)

• 서래본점 : 오전 9시 ~ 오후 11시
• 서래마을입구점 : 오전 8시 ~ 오후 11시
• 역삼점 : 오전 10시 ~ 오후 10시 (일요일 정기휴무)
• 코엑스점 : 오전 9시 30분 ~ 오후 11시
• 장충점 : 오전 8시 30분 ~ 오후 11시
• 용인수지점 : 오전 9시 ~ 오후 10시
• 세종점 : 오전 10시 ~ 오후 7시 (일요일 정기휴무)

 

마얘

마얘(본점)도 서래마을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입니다. 마얘는 수요미식회에 나오면서 유명세를 치렀고, 저는 밀푀유라는 디저트를 마얘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었네요. 

마얘는 밀풰이 바니라는 이름으로 밀푀유를 판매하고 있고 바닐라 밀푀유 한 종류만 있어요. 바닐라 크림 안에 까만 점들 보이시죠? 바닐라 빈이 까만 점처럼 생겼거든요. 이 말인즉슨, 비싼 바닐라 빈을 아끼지 않고 넣었다는 뜻이에요. 
 
가격은 포스팅하는 오늘 날짜 기준으로 9,500원입니다.
 
마얘 매장에 대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 참고해 주세요!!
https://surferka-2730jjj.tistory.com/16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마얘 MAILLET

먹는 요령

밀푀유 디저트의 파이는 여러 겹으로 되어있어서 파이의 넓적한 면을 바닥으로 놓고 나이프로 자르면 크림은 다 삐져나오고 모양이 많이 망가져요. 그래서 아래처럼 생긴 밀푀유는 90도로 돌려놓고 세로로 잘라서 드시는 게 깔끔합니다 :)

이런 어려움 때문에 위 두 디저트 가게는 애초에 자를 필요 없이 핑거 디저트처럼 파이를 한 조각 떼어내서 그 위에 크림을 발라 예쁘게 먹을 수 있게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