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 맛집 '런던베이글뮤지엄 본점' VS '코끼리베이글 본점'

 

 

요즘 계속 핫한 베이글. 런던베이글 뮤지엄 본점과 코끼리베이글 본점을 둘 다 다녀와봤어요!! 
둘 다 맛있지만 선호하는 식감이 있으실 테니 어디가 더 맛있다! 는 객관적인 리뷰는 어렵고, 제 입맛에 따른 주관적인 리뷰를 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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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 본점

이 곳은 지난주 수요일 11월 29일에 다녀왔어요. 
 
인스타그램에서 런던베이글뮤지엄 사진으로 보면서 웨이팅 때문에 엄두가 안 나서 가볼 생각조차 안 하고 있다가 일부러 약속을 여기에 같이 가보기로 하고 안국 본점으로 향했습니다.

찾아가는 길

안국역에 내려서 찾아가기가 어렵진 않아요. 2번 출구로 나와서 쭉 직진하다가 삼거리가 나오면 우회전하고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 걷다 보면 말 그대로 영국느낌의 가게가 보여요.

11시 반에 도착해서 현장에서 포장 대기신청을 했어요. 매장식사는 5시간 반, 포장은 2시간 반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포장으로 예약했어요.
(전 현장에 도착해서 웨이팅 신청을 했는데..... 캐치테이블로 원격 줄 서기가 가능하더라고요!!! ㅜㅜㅜㅜ)
 
예상 대기시간보다도 1시간을 더 기다린 후에야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3시간 반 정도는 점심먹고 카페에서 차 마시면서 수다 떨다 보면 금방 지나는 시간이었으니 절대 힘들지 않더라고요. 

혹시나 식사가 다 끝나지 않았는데, 차례가 다가올 때 웨이팅 연장을 할 수 있으니 걱정마세요!
 

11시 반에 현장에서 웨이팅을 걸고, 2시 반쯤에 매장에 들어갔고, 그 쯤에 와서 웨이팅 하려고 오시는 분들은 웨이팅 마감으로 그 수고한 발걸음을 빈 손으로 되돌아가셔야 했어요! ㅠㅠ

베이글은 대략 20종류 정도인 것 같아요. 2시 반엔 갈릭베이글과 프레첼 플레인 베이글만 매진이었고, 다른 베이글들은 모두 구매가능했어요. (프레첼버터솔트베이글은 제 차례에 하나 남아있었네요.)
 
오히려 인기가 정말 많은 베이글은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감자치즈베이글은 충분히 살 수 있었어요. 

런던베이글뮤지엄 본점은 매장식사도 가능한데, 자리가 아무래도 랜덤이지 않을까 싶어요..... (확실히 모르겠네요ㅠ)
줄과 가까운 긴 테이블이 있는데, 그 테이블에서의 식사는 별로 일 거 같아요..... 식사에 집중하기에는 뒤에 사람들이 계속 움직이니까 부산스러울 거 같습니다. 매장에 따로 마련된 공간에도 테이블이 있는데, 그 공간이나 창문 쪽의 바테이블에서의 식사는 괜찮을 거 같더라고요.
 

크림치즈도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요.

감자치즈베이글, 쪽파크림치즈베이글, 프레첼버터솔트베이글 세 종류와 프레첼 베이글과 잘 어울린다는 메이플피칸크림치즈를 두 개나 샀어요. 

감자치즈베이글과 어울리는 크림치즈 추천을 직원분한테 여쭤봤는데, 감자치즈베이글만 먹어도 맛있지만 메이플피칸크림치즈를 말씀해 주셔서 두 개를 산 건데... 안 어울려요. 감자치즈베이글은 그냥 베이글만 드시는 걸 제일 추천드려요! 어디에도 없었던 감자치즈베이글. 왜 사람들이 이 메뉴를 추천하는지 한 입 먹자마자 알게 되실 거예요. 
 
쪽파크림치즈베이글도 베스트 베이글 중 하나라서 산 건데, 제 입맛에는 별로였어요 ㅠ 이름은 쪽파크림치즈베이글인데 제 눈에는 왜 자꾸 부추로 보일까요???? 쪽파는 단면이 동그란데, 크림치즈에 섞인 초록이는 납작했거든요~~
한 때 대파스콘이 인기 있었죠? 스콘에 대파를?? 완전 센세이션한 조합이었는데, 그 대파스콘도 제 입맛에는 그다지.....이었어요. 
 
프레첼버터솔트베이글은 딱! 버터프레첼 생각하시면 됩니다~ 겉면이 빤딱 거려서 혹시나 빵이 질기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부드럽게 베어물 수 있는 정도의 식감이에요.
 
사람들이 계속해서 줄 서 있기 때문에 무엇을 살지 오래 고민할 여유가 없어요. 베이글과 크림치즈 미리 검색해서 정해놓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 운영시간 : 매일 오전 8시 ~ 오후 6시

◆ 추천 메뉴 : 감자치즈베이글 (5,500원 (2023.11.29 기준))

◇ 개수 제한 : 없음

◆ (평일) 대기방법 : 현장 웨이팅 오픈 - 오전 7시 반

                                      온라인 웨이팅 - 월~목 오전 9시 ~ 오후 1시

◇ 주차 정보 : 현대건설 계동사옥 유료주차장 or 원서공원공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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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베이글 본점

영등포에 볼 일이 있어서 갈 때마다 저 멀~~리 보이는 코끼리베이글은 뭘까? 베이글공장인가? 뭔가 맛집 포스가 나기도 하고....
 
베이글 유행이 시작한 후에야 검색을 해보니 맛집 맞았네요!!
 
토요일 오후 2시쯤 첫 방문. 기본 베이글은 SOLD OUT!

제가 도착했을 때는 무화과콩포트 베이글 포함 몇 종류가 남아있었어요. 유명한 크림치즈생크림베이글은 없었어요....
 
무화과도 하몽도 안 좋아하지만 무화과콩포트베이글도 맛있다는 리뷰를 보고 남아있는 베이글 중에 그 베이글 하나만 구입했어요.
 
베이글을 처음 먹었을 때의 기억은 베이글은 질기고 탄수화물 덩어리이다 이런 인상만 남겼었는데, 코끼리 베이글은 쫄깃한 식감이었어요. 
무화과콩포트베이글 너무 맛있었어요. 가격이 8,500원으로 비싸긴 하지만 추천하고 싶은 메뉴예요!
 
그 뒤로도 일요일 오후 4시, 평일 저녁 6시 방문해 봤는데, 모든 베이글이 매진된 상태였어요..... 

 

◇ 운영시간 : 매일 오전 8시  반~ 오후 6시 반(품절 시 조기 종료)

◆ 특징 : 쫄깃한 식감, 화덕에 구운 베이글, 같이 먹을 크림치즈는 따로 판매 안 함.

◇ 개수 제한 : 각 종류당 3개씩 평일 15개, 주말 5개 또는 8개

◆ 주차 정보 : 영등포 구청 별관 유료주차

 
 오리지널 베이글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베이글이 오리지널에 가까운지는 모르겠지만, 쫄깃한 식감의 베이글이 궁금하시면 꼭 코끼리 베이글로 가시라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고 기회가 되시면 런던베이글의 감자치즈베이글 무조건 추천드립니다~~!!!!!!!!